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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무현 사료관 캡쳐 |
마음은 생각과 다르다.
생각은 생겼다가도 사라질 수 있지만 한 번 생긴 마음은 다시 돌이킬 수가 없다.
특히 정치적 관계에서 마음은 매우 중요하다.
마음이 잘못 전달되면 크게는 배신처럼 보이기 때문에 마음의 전달은 정치적 관계 속에서 매우 중요해서 어떤 식으로든지 표현이 되어야한다.
문재인 정부는 온통 자신의 동지를 버리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그 버림은 온전히 타의에 의한 어쩔 수 없는 기로에서 행하게 되었다.
검찰과 언론 개혁이 그만큼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그 끝을 향해 가고 있고 그 가운데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민주당의 경선열기가 뜨겁다.
조국 전 장관의 박해는 왜 시작되었는가?
그 이유는 분명하다. 조국 전 장관의 삶 자체가 검찰 개혁과 맞닿아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보낸 36일은 검찰의 방어선을 뚫었고 그 뒤를 이어 추미애 장관이 검찰개혁을 지휘했고 그는 지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율 3위를 간신히 달리고 있다.
대통령의 현재 지지율도 아직 45퍼센트를 유지하고 있는 이 때 대통령의 공약 실천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친 두 사람중 한 명은 검찰의 멸문지화 작전을 잘 이겨내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고 또 한 명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의지를 완성시키고자 스스로 촛불의 파라핀이 되고자 악전고투를 하고 있다.
그리고 광화문시대는 다시는 지못미 같은 비극의 사건을 만들지 않기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과 마음을 가슴에 품고 개혁 후보를 불철주야 지원하고 있다.
이제 8월 11일 정경심 교수의 결백이 더 명확해지는 날
우린 대통령과 개혁의 상징 조국이 오랜만에 서로 안타까워하던 마음을 전하는 전화 통화를 희망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살 수 있는 길은 잔머리의 정치가 아닌 누구나 억울하지 않는 나라를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데 동의할 수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개혁 세력이 '패배'로 끝난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이후를 지킬 수 없는 슬픈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내용이 꼭 대통령에게 전달되길 바란다.
지금 이 순간 대통령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