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회사 리서치 뷰가 재미있는 조사를 실시 했다.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통령 후보들 중에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를 물었다. 전체 중 가장 찍고 싶지 않은 후보는 추미애 후보가 1위로 나온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추미애가 빅 3중 15%로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민주당 내 지지를 표명한 의원이 한 명도 없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 측은 난감할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이 결과는 사실상 민주당 내 강성 지지자들과 본래 진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이 매우 많이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왜냐면 전체를 물었을 때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측은 가장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즉, 윤석열 후보를 많이 괴롭힌 사람이 추미애라고 선택했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민주당의 이 번 대선 적통성 논란은 여기서 종결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기도 하다. 얼마전 국민의 힘에 입당한 윤석열과 정확하게 대척점에서 선거를 펼칠 수 있는 후보가 추미애라는 해석은 바로 민주당의 적통성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오늘로써 제 2차 선거이단 모집이 저녁 9시로 마감을 한다. 현재까지 더불어 민주당 앱에는 국내 선거인단 수가 1,856,269명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까지 합치게 되면 사상 최대의 선거인단 구성으로 경선에 일대 흥행이 예상된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의 지지자들의 전쟁도 뜨겁다. 각 진영은 페이스북, 밴드등에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와 관련된 자료나 응원 메세지를 서로 주고 받으며 선거인단 모집에 열을 올렸다. 또한 서로 간의 피일들을 오픈하며 네거티브 전쟁이 한창이다.
아직 더불어 민주당 경선은 그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 현재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각기 아직 불안한 아킬레스 건들이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이런 불안한 요소들이 앞으로 얼마나 알려지고 국민들은 어떻게 봐줄지가 이 번 경선의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늦게 출마 선언을 했던 추미애 후보는 네거티브하나 없는 큰 사람 행보를 하고 있어서 경선 과정에서 개혁의 바람이 태풍으로 이어져 나갈지 기대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