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마이뉴스 기사 캡쳐 원문클릭 :이낙연 민주 의원 "선거전 지도부 교체해야" - 오마이뉴스 (ohmynews.com) |
이낙연 후보가 그동안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주장하는 일이 완전한 거짓말임을 증명하는 기사가 발견되었다.
2004년 3월 17일 광주CBS 매거진(연출 조충남 PD)과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탄핵 찬성을 했다고 확실하게 인정하고 말하는 내용이다.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기사의 원문 그대로 인용한다.
- 대통령 탄핵안 발의 때 서명 안하다가 표결 때는 찬성했는데.
"발의안 때 찬성하지 않은 것은 탄핵은 지나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탄핵 하겠다는 경고 차원으로 받아들였다. 막상 발의 얘기가 나왔을 때는 탄핵까지 말고 정치적으로 해결했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청와대는 사과하고 정치권에서는 일정 부분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발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표결 때 참여한 것은 고민이 많았지만 그때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단합을 하지 못하면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였다. 저 혼자 살겠다고 빠지면 구차하겠다 싶어서 탄핵에 참여했다."
이낙연 후보는 그 당시에도 애써 찬성했던 것을 변명하듯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급반전 분위기다. 그동안 이낙연 후보를 믿고 탄핵을 반대했다고 믿고 있던 지지자들은 웅성거리고 있다. SNS상에서는 난타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 번 선거는 참과 거짓을 찾아내는 지지자들의 ‘진실 찾아 삼 만 리’ 선거가 되어 버렸다.
엊그제 입당을 끝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본인과 관련된 10여건에 이르는 각종 고소. 고발 사건에다가 쥴리 벽화 논란의 당사자인 아내 김건희의 재산증식과정의 논란과 얼마 전 법정 구속된 장모 최모 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 등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국민들이 묻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불어 민주당 진영 내에서도 일찍이 지지자들 사이에 계속적인 참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이 번 기사 발견도 어떻게 보면 지지자들이 발견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후보는 며칠 전 각 후보들의 검증을 위해 전과 검증단을 발족 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이재명 지사와의 설전을 벌여 오던 이낙연 후보는 김두관 후보와 함께 이재명 지사의 음주운전 관련하여 납부한 벌금액 150만원이 초범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역전의 기회를 노려오고 있었던 터라 이 번 ‘탄핵 찬성’ 기사 발견은 난감할 수밖에는 없다.
이 번 경선은 사실상 아직 시작도 안했다. 2차 선거인단 모집 과정이 끝났을 뿐인데 이재명 지사도 이낙연 후보도 그동안 살아온 과정이 점점 치명적인 거짓말들이 발견되고 있어서 이 후 경선의 전개 과정이 매우 흥미로워지는 분위기다.
며칠 전 그동안 음주운전 문제로 계속 비난을 받아오던 이재명 지사도 결국 기자회견을 통해 “동료들의 이해를 바란다”는 말을 해 국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더불어 민주당 빅 3은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후보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가장 찍기 싫은 후보로도 이재명 후보이다. 민주당에서 가장 찍기 싫은 후보 중 3위는 추미애였다. 역설적으로 보면 민주당에서 가장 찍고 싶은 후보가 추미애라는 역의 해석도 가능하다. 또한 아직 대통령 후보와의 관계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국회의원들도 아직 약 50여명이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찾아 노력하는 지지자들의 ‘진실 찾아 삼 만리’를 통해 얻어지는 거짓 파동들이 양파처럼 벗겨지는 일들이 어떻게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끝)